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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던스 뜻: 러닝에서의 의미와 중요성

by arch100 2025. 8. 7.

 

케이던스 (Cadence)를 나타내기 위한 달리는 픽토그램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케이던스(Cadence)'입니다. 특히 러닝이나 사이클링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개념으로, 운동 효율성과 부상 예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입니다. 케이던스의 정확한 의미와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케이던스 뜻과 기본 개념: 리듬의 과학적 정의

케이던스(Cadence)는 영어 사전에서 "목소리의 피치,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이나 "어떤 동작의 리듬"을 의미하는 단어로 정의됩니다. 하지만 운동 분야에서는 더욱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러닝에서 케이던스는 "단위 시간당 지면에 발이 닿는 횟수"를 의미하며, 보통 1분 동안의 발걸음 수로 측정됩니다. 예를 들어 케이던스가 180이라는 것은 1분 동안 양발이 총 180번 지면에 닿았다는 뜻입니다. 이는 양발을 모두 합친 수치이므로, 실제로는 왼발과 오른발이 각각 90번씩 착지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사이클링에서는 "단위 시간당 페달이 회전하는 수"로, 1분 동안에 페달 밟는 회수를 의미합니다. 이때의 케이던스는 보통 RPM(Revolutions Per Minute)으로 표현되며, 효율적인 사이클링을 위한 핵심 지표로 활용됩니다.

케이던스가 중요한 이유는 운동의 효율성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케이던스가 높으면 다리 근육에 실리는 하중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심장과 폐에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주며, 케이던스가 낮을 때는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반된 특성으로 인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케이던스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케이던스가 증가하면 뛰는 도중 몸의 수직진동이 줄어들면서 에너지 소모가 줄고 효율이 올라갑니다. 케이던스가 낮아지면 보폭이 넓어집니다. 이는 운동 생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원리로, 올바른 케이던스 관리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러닝 케이던스의 적정 수치 180과 현실

러닝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케이던스 수치는 180입니다. 180정도가 적정 케이던스라는데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으며, 많은 러닝 전문가들이 이 수치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개인차가 매우 큰 영역입니다.

실제로 일반 러너들의 케이던스를 살펴보면 상당한 편차를 보입니다. 실제 러너의 기록을 보면 155 정도가 평균 케이던스인 경우도 있으며, 이는 권장 수치인 180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개인의 신체 조건, 러닝 경험, 근력, 유연성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케이던스 150-160대 러너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보폭이 크고 체공시간이 길다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들은 "좁은 보폭으로 달리면 더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만의 효율적인 러닝 패턴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케이던스 170-180대 러너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보폭과 빠른 스텝을 특징으로 합니다. 보폭으로 뛰는 것 보다는 케이던스 높여서 보폭 짧게 뛰는게 힘이 훨씬 덜 든다는 경험담처럼, 높은 케이던스가 더 효율적으로 느껴지는 러너들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180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편안한 케이던스를 찾는 것입니다. 너무 급격하게 케이던스를 변경하려고 하면 오히려 부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재 자신의 평균 케이던스를 파악한 후, 필요에 따라 5-10씩 단계적으로 조정해나가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개인의 최적 케이던스는 키, 다리 길이, 근력, 달리기 경험, 목표 페이스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률적인 기준보다는 개인화된 접근이 중요합니다. 전문적인 러닝 분석을 통해 자신만의 최적 케이던스를 찾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케이던스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케이던스 향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체계적이고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목표 거리대비 편안한 케이던스와 페이스가 나오면 그 케이던스를 점차 늘려가는 방법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훈련 방법으로는 단계적 증가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5Km의 거리를 150 케이던스로 편안하게 달렸다면 다음에는 155 케이던스 혹은 그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서서히 적응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호흡과 연계한 케이던스 조절법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반호흡(들숨 or 날숨)에 3스텝정도로 하면 180이 자연히 맞춰지더라는 경험담처럼, 호흡 패턴과 발걸음을 맞추어 자연스럽게 케이던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리듬감 있는 러닝을 도와주며, 일정한 케이던스 유지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메트로놈이나 음악을 활용한 훈련법도 인기가 높습니다. 목표하는 BPM(Beats Per Minute)의 음악에 맞춰 발걸음을 맞추어 뛰면, 자연스럽게 일정한 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닝 전용 앱에서 케이던스에 맞는 음악을 제공하기도 하여,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짧은 보폭 훈련도 케이던스 향상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의도적으로 보폭을 줄이고 발걸음 수를 늘리는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케이던스가 향상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보폭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러닝 리듬을 조화롭게 조정하는 것입니다.

스마트워치나 러닝 앱의 실시간 피드백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시간으로 케이던스를 확인하면서 목표 수치에 맞춰 조정해나가면, 더욱 정확하고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합니다. 훈련 후에는 기록을 분석하여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다음 훈련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케이던스 향상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부상 예방, 운동 효율성 증대, 지속 가능한 러닝을 위한 도구로 케이던스를 활용하되, 자신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케이던스는 러닝과 사이클링에서 운동 효율성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180이라는 권장 수치보다는 개인에게 맞는 최적 케이던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